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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시들지 않는 꽃을 가져다 주었다. 내가 외로울까봐 꽃이라 말한 적도 없는데, 어느새 져버린 것이 되었다 졌고 지고 허물허물 오트밀을 먹어본 적은 사실 열 번도 되지 않는데 눅진하고 허물져버린 오트밀의 기분은 이미 알아버린 기분이다 나는 레를 써야했는데 애를 썼다
숫자, 놀이에, 지쳤고 19와 4와 7을 더하면 너는 소멸한다
굽이 공평하게 닳았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그래서야 시답잖은 이야기가 부족해진다 나는 기울어진 굽을 핑계 삼아 시답잖은 말을 생각해 거절을 먹고 자란 버섯이 있다 그런데도 나는 사과의
솔라닌을
먹고
미지의 사망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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